2005-09-12

105. 참죄 (懺罪)

2조 혜가에게 3조가 묻되

"제자는 몸에 풍병이 걸렸으니, 화상께서 참회해 주십시요"

[혜가] 죄를 가져 오너라 참회해 주리라.

3조가 양구했다가 다시 말하되

"죄를 찾아도 찾을 수 없읍니다."

[혜가] 그대의 죄는 다 참회 되었으니, 불.법.승에 의지해서 살라

[3조] 제가 지금 화상을 뵈오니 승보인줄은 알았으나 불보와 법보는 무엇입니까 ?

[혜가] 마음이 부처요 마음이 법보니라. 불보와 법보가 둘이 없나니 승보도 그러하니라.

[3조] 제자는 오늘에야 비로서 죄의 성품이 안밖이나 중간에 있지않고

마음이 그렇듯이 불보와 법보도 둘이 아님을 알았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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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명이 송했다.

죄를 참회하다 죄의 성품 공(空)함을 아니

큰 칼을 휘둘러 봄바람을 쓸 필요없네.

지금 산 봉우리에 뚜렷이 뜬 달인가 ?

만상(萬像)이 모두가 한 거울에 비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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