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09-12

48. 伽藍(가람)

원각경에

큰 원각으로 나의 가람을 삼고
몸과 마음이 평등성지(平等性智)에 안거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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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오근이 송했다.

털끝 만치도 남기지 않으니, 종횡으로 자유롭고

문턱 밖의 하늘 땅은, 툭 트이어 끝이 없네

밝고 분명한 뜻이, 백 가지 풀 끝에 명백하다.

의혹의 그물을 파하고, 애욕의 흐름을 끊었다.

하늘을 돌리는 힘이 있을지라도, 당장에 쉬는 것만 같을 수 있으랴.

네거리 한 복판에 적라라하니, 위산의 검은 암소를 풀어 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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