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09-12

90. 針投(침투)

용수대사가 가나제바가 오는 것을 보고 얼른 시자를 시켜 물 한 그릇을 떠다가 그의 앞에 놓게 하였는데,
가나제바가 바늘 하나를 바릿대 안에 던지니 용수가 몹시 기뻐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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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야각이 송했다.

용수는 그릇 안의 물이요
제바는 털위의 바늘이라
사람마다 잘잘못을 따지고
말끝마다 친소(親疎)를 느낀다.
구름 위의 기러기 떼를 보지 않으면
어찌 사막의 넓음을 알랴
농부가 묽은 주춧돌을 옮기는데 황금을 얻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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