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6-12

137. 일념 一念

충국사에게 어떤 중이 묻기를

"어떤 것이 한 생각 서로 응하는 것입니까?"

"기억과 지혜를 모두 잊으면 그것이 서로 응하는 것이니라"

중이 다시 묻되

"기억과 지혜를 모두 잊으면 무엇으로 부처를 봅니까?"

"잊으면 없고 없으면 부처니라"

중이 다시 묻되

"없으면 없다고 말할 것이어늘 어찌 부처라 하겠읍니까?"

"없음도 공하고 부처도 공하므로 없으면 곧 부처요 부처가 곧 없음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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