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원이 어느날 한 중이 "무엇이 불법의 대의입니까?" 물으니
"여능의 쌀값이 어떤고........" 하였다.
천장초가 송했다.
여능의 쌀값이 어떤고 하니
싸거나 비싸거나 팔 겨를이 없네
팔 겨를이 없다니 어름어름 하지마오
겨울에 밭을 갈고 봄에는 씨뿌린다.
쌀값의 시세는 고장마다 같은데
헤메는 마음으로 보아도 모른다네
달은 서산에 있는데 해는 동쪽에 있네
천복일이 송했다.
송나라 강산이 4백 고을 넘는데
사고 파는 물건마다 온 고장이 있으리
여능의 쌀값이 뚜렷이 정해진 뒤
천하의 납자들은 말문이 막혔다네.
천동각이 송했다.
태평성대의 업적은 자랑함이 없고
시골 노인의 가풍은 퍽이나 순박하다.
농주에 흥타령이 있으면 그만이지
순임금 요임금의 공적은 알 것 없다.
댓글 없음:
댓글 쓰기